산성터널 접속도로·그린레일웨이 등 3곳 방문…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강조

지난달 23일 오거돈 시장은 사하구 엄궁동 하단 산비탈 붕괴현장을 찾았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주말에도 안전을 위해 건설현장을 찾는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천마산터널,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부산그린레일웨이 등 3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빙기를 맞아 주요 건설현장의 안전 대비 현황을 살펴보고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곧 개통예정인 천마산터널 준공 후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공사로 인해 감천동, 구평동 일대에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천마산터널은 총사업비 3065억원이 투입된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으로 동·서 균형발전에 주요한 도로다.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측은 지난해 9월 개통한 산성터널을 회동IC까지 연결해 서부경남과 부산 동부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도로다. 부산그린레일웨이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해운대 올림픽교차로부터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총 9.8km에 달하는 도심 보행길이다.

오 시장은 “해빙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대한 문제는 항상 현장을 찾아 직접 보고 들으며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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