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특조위, 부·울·경 지역 피해자·유가족 대상 진행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5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참사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5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참사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소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법률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황전원 사회적 참사 특별위원회 지원소위 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피해자들을 위해 지난해 수원과 대전에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부산을 시작으로 상반기 6개 주요 도시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울·경 지역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신청자는 674명으로 이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전체 피해자 6315명 중 9.4%에 해당한다. 부산지역 피해자 333명 중 85명이 사명했으며, 울산지역 80명 중 18명, 경남지역 261명 중 5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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