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 김 씨가 범행을 도운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12월 구속기소됐다.

김성수의 동생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몸을 뒤로 잡아당겨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공동폭행)가 적용됐다.

동생이 형의 살인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그가 살인이 아닌 폭행에만 가담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2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처음 출석한 동생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동생은 김성수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으며 폭행을 말리기 위해 행동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동생이 싸움을 말리는 것이었다면 왜 형이 아닌 피해자를 붙잡았느냐는 질문에는 “김성수는 평소에 칼을 가지고 다니는 위험인물”이라며 “평소 두려움을 느끼던 형의 행동을 직접 말리는 것은 동생으로서 어려운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PC방 살인 김성수 동생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우발적이면 사람 죽여도 되는건가.. 죽인게 문제인거지”(afte****) “말리지 못할거면 도망이라도 가게 뒤에서 막지말던가”(skrt****) “동생이 증언했네~ 평소에 형이 칼을 가지고 다녔다고~ 그러면 계획적 살인이네~ 우발적이 아니고”(yki1****)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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