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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임동표 MBG그룹 회장이 허위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0일 구속됐다.

박정기 대전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청구한 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회장은 인도네시아 니켈 자원개발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아 1000억원대 이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 등이 밝힌 사업은 대부분 과장되거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대전 둔산동 MBG 본사를 압수 수색했고 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회사의 사업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며 자금 흐름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9년 10월 설립된 MBG그룹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의료기기 및 일반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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