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토대로 조사 중

소방당국이 19일 오전 불이 난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건물에서 진화·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1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불이 난 건물은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소재한 7층 규모로 1∼2층은 식당 등 상가가 들어서 있고 5층 이상은 아파트로 사용돼 107가구가 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불은 이 건물의 4층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11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 20분만에 불을 껐다.

19일 오전 불이 난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건물에서 소방당국이 진화·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은 남탕에 쓰러져 있는 2명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이번 화재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50여명이 연기를 마셔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