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우 전 부산시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 2년만에 복당을 선언했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 2년만에 복당을 선언했다.

김쌍우 전 의원은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파탄, 일자리 극감, 자영업자의 몰락, 안보불안을 야기하는 현 정부의 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정치권의 통합을 촉구하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복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 친박, 비박 등 계파정치를 타파하고 중도층의 흡수, 보수통합의 촉진제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통합과 개혁을 강조하는 정승윤 당협위원장과 이승우 전 군의원 등 지역 내 지지자 및 인사들과의 교감으로 복당을 결정하게 됐다.

정승윤 위원장은 “한국당의 비참한 상황이 발생된 것은 계파정치 때문이다. 화합하고 통합해야 국민들이 원하는 미래비전으로 나갈 수 있다”며 “분열되면 총선,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함께 해서 총선에 승리해야만 질주하는 폭치를 막을 수 있다”고 김 의원과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세연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흩어진 보수 진영의 통합 흐름에 합류하는 전조라는 측면에서 김 전 시의원의 복당은 환영한다"며 "다만 지역 내 통합에 대한 반대 의견들도 나오는 만큼 당내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복당과 관련한 절차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쌍우 전 시의원은 기장군 발전을 담보하는 현안사업인 원전, 도시철도, 중입자가속기, 방사성의과학단지, 동부산관광단지, 상수원보호구역조정 등 지역이 국가경제를 견인해 가는 롤모델 창출을 위해 전문성과 개혁마인드를 지닌 주체들간의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 한국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이적해 바른미래당 기장군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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