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글을 올렸다.

손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카오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김웅 기자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일식 주점에서 손석희에게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손 대표도 김 씨를 협박·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손 대표이사는 오는 17일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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