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분석 딥러닝 플랫폼 활용 인공지능 분야 교류·협력방안 모색

오거돈 시장이 지난 14일 중국 최대 센스타임 마이클 웬 장 사장과 만나 인공지능 분야 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중국의 ‘센스타임’과 인공지능 분야 교류·협력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인 ‘센스타임’ 마이클 웬 장 사장과 국가미래전략을 위한 싱크탱크인 재단법인 ‘여시재’의 이광재 원장 등 일행이 부산시를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이번 방문은 사람의 눈보다 더욱 정확하고 폭넓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영상분석(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영역 세계 선도 인공지능 플랫폼 회사인 ‘센스타임’과 부산시의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센스타임사는 알리바바, 퀄컴,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유치를 통하여 기업가치가 60억달러(한화 6조6000억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분야는 얼굴인식결재시스템, 얼굴인식기반 실명인증, 공공치안 분야, 인연찾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이며, 특히 안면인식기술로 신분증 정보와 CCTV 얼굴정보 대조를 이용한 범죄자 검거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 Google, Apple, IBM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인공지능이 미래의 사업 성패에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간파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상황이므로 이번 협력방안 논의는 향후 시의 인공지능사업 활성화에도 고무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중국 유니콘 기업 ‘센스타임’과의 인공지능 분야 교류.협력 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부산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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