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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부산시장 "대구통합공항 지지, 필요한 역할 마다 않겠다"
  • 기자윤나리 기자 nryoo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2.14 17:17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의 성과에 “부산재도약 로드맵 완성” 평가
동남권 신공항 놓고 "대구·경북 소통하며 함께 문제 풀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진행된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부산재도약의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화답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낸 부산시가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지하며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진행된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부산 재도약의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정부 차원의 책임있는 추진을 약속받는 등 뚜렷한 성과를 얻었다"며 “문 대통령의 통 큰 결단들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의 최대 역점 사업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 그는 “5개 시도의 합의가 있다면 수월한 결정이 가능할 것이며 이견이 있다면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검증하되 조속히 결정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화답을 언급하며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디딤돌이 놓아졌다”고 반겼다.

오 시장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는 대구·경북에 대해 처음으로 대구통합신공항을 지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지역 상생협력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 전략이라는 차원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인 대구통합신공항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지역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과 소통을 통해 서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놓고 같이 대화하는 것과 관련 부처들과 함께 손잡고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지역 전체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대구·경북 시민들의 염원이나 부울경 시민들의 염원이 어떤 면에서는 일치한다”며 지역상생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 스마트시티 교류협력사업 등 정부에 제안


아울러 오 시장은 한반도평화시대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현실적 의제로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사업 등 2가지를 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월말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에 진행될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대외개방은 예상보다 급진전될 수 있다”며 “북한의 기초인프라 개발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개발은행은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며 “북한개발은행이 부산에 설립되면 북한개발과 관련된 자금과 물자, 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게 되고 국제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사도 유치해 한반도평화시대의 글로벌 금융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시티 남북교류협력사업과 관련해 “북한의 현실이 오히려 시작부터 계획적으로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 사업의 본격 추진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인력지원 등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을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도 시는 ‘연결, 혁신, 균형’의 비전을 제시하는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전제 조건들이 풀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부전복합역 개발사업은 국토부로부터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고, 논란이 돼왔던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민자적격성 심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1월에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신항-김해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맥도에서 북항으로 개최지를 변경한 2030월드엑스포는 시와 협의를 통해 정부 주도로 국제박람회기구 유치신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시는 전날 경제인 오찬간담회와 접견시간 등을 통해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친환경 자동차부품융합 허브센터 건립 △노후 관공선의 LNG추진선 교체 △남부권 창업거점 부산 팁스타운 조성을 건의해 빠른 시일 내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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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2/14 17:17:04 수정시간 : 2019/02/14 17: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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