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회의실서 총괄건축가·건축정책위원 위촉장 수여

민간전문가·공공성 확대로 부산형 건축 대혁신 가속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가 부산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됐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가 부산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김인철 총괄건축가와 30명의 신임 건축정책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부산시는 ‘사람이 행복한 건축, 매력적인 부산’을 모토로 민간전문가 참여와 공공성 확대 등 부산형 건축 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 위주 건축이 이뤄졌고, 특히 공공건축의 경우 공급자 위주의 행정 편의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으로 부산시 건축행정에 시민참여가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러한 부산형 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전문가 참여 확대와 건축의 공공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인철 총괄건축가와 건축정책위원을 위촉했다.

김인철 총괄건축가는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우대겸임교수와 2018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총괄건축가를 역임했고, 김수근문화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및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아르키움 대표로 있다.

총괄건축가는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건축·도시 관련 기획 및 설계업무에 대한 조정, 건축정책에 대한 자문과 사업추진 부서간 업무조정·소통·자문·실행과정을 지원하고, 공공건축가 및 건축정책위원회와의 유기적 협업으로 건축 대혁신을 도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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