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기 꺾는 인사, 이유 있는 예산 삭감에 대한 분열 조장
  •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서초구 제4선거구)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7일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초구 패싱’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서초구청장의 일방적인 주장은 의도된 사실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승우 의원은 특히 서초구 인사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추 의원은 “서초구가 2019년 초 인사에서 기술직 4급 서기관이 맡고 있던 안전건설교통국장 보직에 구청장 선거 공신이자 최측근인 행정직을 일방적으로 승진 발령을 내면서 기존 기술직 4급 서기관 국장을 서초문화예술재단으로 무보직 파견 명령을 내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추 의원은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일방적인 행정직 승진·보직 인사는, 300여명에 달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을 인사상 불이익의 희생양으로 삼아, 그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초구민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조 구청장이 서초구의회에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5년 4300억원이었던 구 예산은 불과 5년 만인 2019년에 6500억원으로 1.5배 폭증했다"면서 "2019년 예산 삭감률 1.94%는 2012년 삭감률 2.6%보다도 낮고, 과다 편성된 예산을 구의원들이 치밀하게 심사한 결과로 통상적인 구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 의원은 “실제 삭감된 예산의 절반 이상은 ‘공공건축물 건립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에 비해 과도하게 편성된 시설비였고, 삭감된 예산 전액은 재해·재난 대비 목적 예비비로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서초구청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향후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며 “서초구 시·구의원은 서울시와 서초구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니 서초구청장은 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구정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초구는 2019년 새해 예산으로 편성한 사업비 중 126억원이 서초구의회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삭감됐다. 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금액과 같은 6499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의결했지만 85개 사업에서 사업비 126억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다. 앞서 서초구는 올해보다 1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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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2/12 10:56:55 수정시간 : 2019/02/12 1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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