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화재중 주택화재 28.4%...사망자 총 369명중 200명(54.2%) 차지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들이 의정부역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설 명절을 맞아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의정부소방서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의정부소방서(서장 홍장표)는 1일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설을 앞둔 시민들에게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해 전국 전체 화재 중 주택 화재는 28.4%이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369명 중 200명(54.2%)이 주택 화재로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했지만 여전히 설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의정부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효도의 첫 걸음! 고향집 주택화재경보기 설치로 시작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화재 관련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무 홍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사용법 교육,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홍보, △차량용·주방용 소화기 의무설치 등으로 진행됐다.

홍장표 소방서장은 "설을 맞아 음식 준비 등 화기 사용량이 많은 만큼 화재 발생 위험성도 높아진다"며 "설 명절 감사의 마음 전달을 주택용 소방시설로 선물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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