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제1회 한자학 국제겨울캠프 및 한자학 청년학자 국제포럼을 성료했다.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제1회 한자학 국제겨울캠프 및 한자학 청년학자 국제포럼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1회 한자학 국제겨울캠프에서는 ‘한자인문의 중국고문자학 및 인지전략’이라는 주제로 한자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심층적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학교측이 30일 밝혔다.

25일에는 강의 내용과 연계된 한자학 청년학자 국제포럼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해당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전체 17명의 발표자 중에 총 6명이 우수 발표자로 선정됐으며, 1등상은 서려군(徐麗群, 화동사범대학)이 차지했다. 이후 경주 문화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외도 캠프기간 동안 중국 내 한자학 분야 최고 권위자 6명의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강연과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화동사범대학 유지기(劉志基) 교수의 ‘디지털화와 고문자’, 세계한자학회 회장 장극화(臧克和) 교수의 ‘관념과 영역-전문 빅데이터에 기반한 한자학 조사 연구 제요’, 청화대학 조평안(趙平安) 교수의 ‘예변이 한자에 미치는 영향-실례를 통한 한자의 중요 전환기 현상에 대한 해석’ 등은 젊은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인문한국플러스(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 사업의 일환으로 한자학 국제캠프를 향후 연 1~2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