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홍역선별진료소가 설치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서울과 전남에서 홍역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30명이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 연령대는 만 4세 이하가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9명, 30대 6명으로 집계됐다.

집단 발생 환자는 대구·경북 경산시 등에서 17명, 경기도 안산·시흥지역에서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홍역 유행지역으로 선포됐다.

나머지 환자들은 서울, 경기 안양, 전남 신안에서 1명씩 나왔다. 이들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여행한 뒤 홍역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홍역 잠복기인 7~21일 안에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