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1억3천만 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 목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올림픽으로 구축된 관광인프라를 활용,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는 우선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외 마케팅을 전개한다.

남북평화 분위기에 따른 평화관광,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고령화에 따른 액티브 시니어 시장 공략 등으로 내국인 1억3천만 명, 외국인 3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작년 3월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한국 관광을 막은 금한령(禁韓令) 해제에 대비한 중국 관광객 유입 대책과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인 동남아, 구미주 등에 대해 다양한 관광객 유입시책을 전개한다.

중국시장은 '2018 평창∼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과 연계한 단체관광객을 유치한다.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여행을 즐기는 '싼커'(散客) 등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강화한다.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은 겨울상품과 한류, 레저상품을 비롯해 최근 드라마 등을 활용한 신한류 마케팅에 나선다.

일본시장도 '2018 평창∼2020 도쿄' 올림픽과 한류 등을 활용한다.

동남아와 구미주는 겨울, 한류, 동계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등 권역별로 다양한 상품의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여행사 등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권역별 전담여행사를 지정하는 등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림픽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중대 규모의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유치에도 주력한다.

포스트 평창 국외로드쇼, 한류 마케팅,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외국 유력사이트 공략 등 대대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올림픽 레거시 상품, DMZ 평화관광,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게 야간 명소화, 버스킹 음악공연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개별관광객(FIT) 증가에 따른 여행객 편의시설 등도 확충한다.

강릉선 KTX 등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해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등과 다양한 올림픽 상품을 개발하고,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도 확대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20일 "강원 관광이 명품화, 세계화, 소득화로 이어지도록 계획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콘텐츠 중심의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신 관광 정책'으로 세계 속의 강원 관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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