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 등 동남권 대학 중 최다 합격자 배출

와이즈유 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이 에어부산에서 체험학습을 하고있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 항공관광학과가 지난해 총 8명의 항공 승무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남권 지역 대학을 통틀어 항공사 승무원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이다.

18일 와이즈유 항공관광학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최종 합격통보를 받은 김수연(대한항공) 학생을 비롯해 지난 12월 김예나(제주항공), 10월 김한결(아시아나항공) 등 하반기에만 재학생 3명이 항공사 승무원에 합격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지연(대한항공), 이지윤, 홍소현(이상 에어부산), 주범초(아시아나항공), 김현재(제주항공) 학생 등 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2명, 아시아나항공 2명, 에어부산 2명, 제주항공 2명이다.

이처럼 와이즈유 항공관광학과는 탁월한 승무원 취업성과를 거두면서 최근 최고 인기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공관광학과의 이번 수시 경쟁률은 8.7대 1(면접전형 9.36대 1)로 와이즈유 해운대캠퍼스 16개 학부(과)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최근 마감한 정시모집은 3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5.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항공관광학과 학과장 장태선 교수(대한항공 출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1년부터 매년 3~5명의 객실승무원 합격자를 꾸준하게 배출했는데 지난해에는 8명이나 합격해 전국에서 승무원 합격 관련해 높은 성과를 거둔 대학에 꼽히게 됐다”면서 “최근 많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등장하고 지속적인 항공 승무원 인력 수요 증가로 취업 전망이 밝은 편이어서 인기학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관광학과 모집정원 40명 가운데 8명이 합격한 것은 무려 20%의 합격률로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대단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이러한 높은 입시 경쟁률과 합격자 배출을 보인 것은 “참된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실무교육 환경구축과 무엇보다 항공사 사무장 출신을 포함한 훌륭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항공관광학과의 박지현 교수는 와이즈유 교수로 초빙되기 직전까지 대한항공 사무장으로 근무한 베터랑 승무원 출신으로 유명하다. 또한 박 교수는 대한항공 13년 경력뿐 아니라 대통령 전용기(코드 원) 승무원 경력 및 신입승무원 면접관, 안전 강사 등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해 현재 기내방송을 포함해 항공서비스실무, AC구조와 안전, 인터뷰 실습 등의 교과목을 담당하며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와이즈유 항공관광학과는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글로벌 항공서비스 엘리트 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신입생 10명에게 미국 자매대학 어학연수(8주 과정, 교육비 전액 지원)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