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구청장, 매일 1~2개동씩 돌며 주민과 대화…구정 한해 비전 밝히고 주민 불편사항 청취

지난해 1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원효2동 업무보고회에서 주민들이 소통을 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1~31일, 9일 간 ‘2019년 동 업무보고회’를 펼친다.

구청장이 매일 1~2개동씩 16개동을 돌며 각 동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구정 한해 비전과 주민 불편사항을 함께 논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새해 구정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바쁘시더라도 행사에 꼭 참석하셔서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정은 △원효1·원효2(21일) △용문·한강로(22일) △이촌1·이촌2(23일) △후암·용산2가(24일) △이태원1(25일) △한남·서빙고(28일) △보광·남영(29일) △청파·효창(30일) △이태원2(31일)동 순이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내빈소개, 우수단체 표창, 업무보고, 사전 건의사항 발표, 구민과의 대화 순으로 2시간씩 진행된다. 장소는 동별로 상이하며 주요 내빈과 구민 등 2~3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각 동장이 전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올해 사업 추진계획, 특수사업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며 “의문사항이나 건의사항은 참석한 구청장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앞서 각 동별로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100여건에 이른다. 현장에서 바로 의견을 낼 수도 있다.

구민과의 대화는 구청장이 맡는다. 주민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구청 각 부서에서 검토한 뒤 건의자에게 회신한다.

지난해 구가 동 업무보고회를 통해 접수한 건의사항은 236건이었다. 도로교통(59건), 생활환경(51건), 지역개발(29건) 분야가 많았다.

구는 이 중 148건(63%)을 처리 완료했다. 15건(6%)은 처리 중이다. 구는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담은 백서를 200부 발간, 이달 초 각 부서와 동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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