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감식반, 경찰·국과수 등 20명…경찰 수사전담팀은 34명으로 구성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충남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 화재 현장으로 15일 경찰 등 합동 감식반 관계자들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1명의 사망자와 19명의 부상자를 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 호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15일 진행됐다.

또한 경찰은 이날 조상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형사팀 4명, 강력팀 20명, 지능팀 10명 등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현장에 도착한 수사전담팀은 호텔 주변 상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호텔 내부의 CCTV를 수거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날 오후에 투입된 합동감식반은 경찰,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20명으로 꾸려졌다.

합동감식반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7년 7월 신축된 이 호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 건물면적 2만5369㎡, 객실 수 420실 규모로, 지난해 9월 개장했다.

이번 화재는 14일 오후 4시56분쯤 발생해 밤 8시46분쯤 완전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호텔 직원 김모(53)씨가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였다.

또 대피 과정에서 투숙객과 직원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19명 가운데 3명은 중상이며 중상자 중 일부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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