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민원실은 스마트한 정보 제공의 키오스크, 업무별 고유색 지정으로 구분이 용이한 창구, 휠체어 사용자도 이용 가능한 높낮이가 다양한 서식 작성대, 각종 안내판의 영문 병기 등을 갖춰 시민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사진=김해시 제공
[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김해시청 민원실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민원실을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대통령상 수상이 결정된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번달 초까지 서울시 등 총 7개 지자체에서 김해시를 다녀갔다. 이달 중순 이후에도 타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지자체, 시·도교육청, 세무서를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환경, 서비스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김해시는 도내 최초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최고의 민원실로 인정받았다.

김해 민원실은 스마트한 정보 제공의 키오스크, 업무별 고유색 지정으로 구분이 용이한 창구, 휠체어 사용자도 이용 가능한 높낮이가 다양한 서식 작성대, 각종 안내판의 영문 병기 등을 갖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행안부의 선정 기준인 유니버셜 디자인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유니버셜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과 사회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또 민원실 내 음악소리는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여유를 제공하고 수유실, 문학자판기, 건강쉼터와 인터넷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았지만 작은 것을 바꿀 때마다 민원인과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했고, 그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며 “행안부가 추구하는 ‘수요자 중심, 국민중심의 민원실’을 우선에 두고 변화하기 위해 우리시 또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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