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인구 2017년 대비 4만7515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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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이 0.1% 이하를 기록하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직전해보다 4만751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한국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6059명이다.

총인구는 2017년보다 4만7515명, 0.09% 늘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에서 2010년 1.49%로 오른 뒤 매년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2017년 0.16%로 당시 최저치를 찍은 다음 이번에 기록을 경신했다.

통계 공표 이래 평균연령은 처음으로 42세를 넘어섰다.

40대 이하 연령대는 대부분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0∼9세 인구는 50대의 49.94%에 그쳐 처음으로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0∼9세 13만2000명, 10∼19세 17만3272명, 30∼39세 9만8506명, 40∼49세 21만4165명 각각 감소했다. 20∼29세만 1만3006명 증가해 40대 이하 인구는 60만5073명 감소했다.

50대 이상은 '10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 구간에서 인구 증가세를 보여 총 65만2588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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