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심포지엄' 16일 개최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남북 산림협력 활성화를 위해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남북협력 사업에 앞장서 왔던 각 종교단체는 물론, 그동안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던 보수단체들도 함께할 계획이다. .

산림청은 오는 1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남북 산림협력 국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남북 산림협력 유관단체를 비롯해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종교단체와 보수 진보 단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윈회 수석부의장,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박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원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유경촌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보좌주교,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회사를 한 뒤 고건 전 국무총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홍석현 (재)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과 문국현 산림청 남북산림협력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나선다. 또 김필주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박종호 산림청 차장과 지학수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목사, 김평환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은 이경준 (사)산림정책연구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박은식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 박영자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펼친다.

김재현 청장은 “남북 산림협력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활성화를 논하는 자리”라면서 “국민 공감대와 참여를 바탕으로 남북 산림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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