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후변화연구원, 27일 서울 프라자 호텔서 '기후변화 리더스 네트워킹' 개최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전문가들의 거버넌스 구축과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7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우리나라 산업계, 학계, 연구소, 금융, 공공기관, 언론 등에서 기후변화를 대표하는 리더 50인이 모인 가운데 ’기후변화 리더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후변화는 사회·경제·환경 등 사회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정책개발자와 수요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대응해야 하는 글로벌 문제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에서 관련 전문가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행사는 ’기후변화리더, 파트너십의 시작‘라는 주제로 열린다. 초청연사로는 SBS 정글의 법칙 김진호PD가 나선다. 김 PD는 그동안 촬영과정에서 느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는 금년 개최된 기후변화당사국총회 협상결과 및 시사점에 대한 총평을 발표한다.

한국거래소 조치현 부부장은 우리나라 탄소시장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발표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신광수 팀장은 파리협정 6조의 협상결과에 대해 분석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여한 전문가들이 향후 지속적 모임의 중요성 및 배출권거래제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이충국 탄소배출권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 리더들의 모임이 개최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향후 행사를 확대 및 정례화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의 효율적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지난 2008년 범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청정에너지 개발과 국제적 기후변화대응 과제연구 등의 수행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우리나라 기후변화 분야 최대의 포럼인 대한민국탄소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분야의 정책개발과 온실가스 감축활성화를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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