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19일 오전8시부터 대종빌딩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대공빌딩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붕괴위험에 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이 19일 오전 8시쯤부터 응급보강공사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오피스텔 건물 대종빌딩에 대해 이날부터 약 한달에 걸쳐 보강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강공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등 총 6개 층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2층 주 기둥 2개의 단면적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강공사가 끝나면 건물 사용 재개나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다.

대종빌딩은 지난달 말 2층 인테리어 공사 중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지난 11일 긴급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됐다. 이에 강남구는 빌딩을 구가 관리하는 3종 시설물로 지정, 13일 0시부터 출입제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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