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19일 부산·20일 김해 현장실사

전국체전유치기원 시민체육대회. 사진=김해시 제공
[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오는 20일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현장실사단이 2023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김해에서 현장실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사를 거쳐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예비심사 후 안건을 대한체육회 이사회로 상정하면 내년 2월 중 최종 확정한다.

김해시는 이날 실사단에게 유치계획을 보고하고 전국체전 유치를 향한 도민들의 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체전 최종 개최지로 결정될 경우 김해시는 2만50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보조경기장 등을 갖춘 30만㎡ 규모의 주경기장인 김해스포츠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3만여명의 선수와 응원단 등이 1주일 가량 체류함에 따라 김해시와 경남지역의 숙박업소, 음식점 등 경기 활성화로 50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와 2700여억원의 부가가치, 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도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민 건강 향상, 도시 브랜드 가치 및 지역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경남도와 김해시는 지난 10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 4개 실업팀을 창단해 최근 시(역도팀), 시도시개발공사(사격팀), 부경양돈조합(볼링팀), ㈜대저건설(태권도팀)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기원하는 경남도의회, 김해시체육회, 김해지역 소상공인, 김해시민, 도내 체육인 등 각계각층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김해 출신 유명인인 골프선수 최혜진, 가수 은가은, 검지, 개그맨 양상국, 신흥재도 최근 영상 메시지를 시로 보내 응원 대열에 합류했으며 김해시자전거연맹은 전국체전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4일간 자전거로 600여㎞ 국토종주를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350만 경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김해시민은 물론 도민 여러분께서도 대한체육회 실사단에게 확고한 유치의지를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와 전국체전 개최지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산시는 19일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