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디자이너 아이디어, 도시 재난재해 문제해결 방안 제시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학교 디자인학부 제품디자인 전공은 올해 교육성과물을 대외에 제시, 외부의 평가 수용을 목적으로 하는 과제전시회를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경성대학 제1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전시회에서는 대학의 산업디자인 교육으로서는 독특한 ‘해양도시 부산을 위한 안전안심디자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굴돼 주목받고 있다.

재래시장 내 이동식 판매대를 이용한 지진 대피경로 안내. 사진=경성대 제공
학생들이 제시한 최종 결과물 중 대표사례로 △재래시장 내 이동식 판매대를 이용한 지진 대피경로 안내 △터널 붕괴 시 고립자의 생존 확보를 위한 안전 디자인 △재난 2차 피해 방지 교통시설물 △해안사구 손실 방지를 위한 공기주입식 이중방파제 디자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부산시민이 느끼는 잠재적 대형재난에 대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점차 아열대화 돼가는 해양도시의 미래 위협요인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이르기까지 문제점을 인식하고 디자인 관점의 독창적인 해결안을 제시했다.

이호승 지도교수는 “점차 확대되고 다양화 돼가는 디자인 수요처에 대응하고자 디자인 교과목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과정 속에 안전시스템디자인과 같은 교과목 설치를 통해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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