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평가 2개 부문에서 수상

조직개편 및 인력충원 통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행 기반 조성

마포구청 직원이 1인 중장년층 가구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마포구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018 지역복지사업평가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조성’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2018 지역복지사업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복지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그동안 조직개편과 인력충원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행 기반 조성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구는 동 주민센터의 기존 주민생활팀(16개)을 복지 1·2팀으로 개편(32개)했다. 또한 구는 복지공무원 79명을 충원하고 방문간호사 16명을 배치하는 등 각 동에 평균 6.3명의 복지인력을 확보했으며, 민간 방문동행인력 16명도 각 동에 배치했다.

구는 특히 1인 가구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했다. 마포구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주거 취약 지역의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마포구 16개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와 방문간호사, 통장 등 총 276명이 투입돼 관내 중장년 1인 가구 4645가구를 대상으로 1차 방문조사를 하고 지원이 필요한 679가구를 선정해 2차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구는 지원이 필요한 439가구에 심층상담을 실시하고 136가구에 기초생활보장과 긴급지원 등의 공적 급여를 연계했다.

이밖에도 구는 사회적 고립과 빈곤 등에 처한 1인 중장년층에게 전담주치의를 연계하는 ‘더 이음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 밀착형 서비스 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행정은 복지이다. 복지는 행복을 가늠하는 최저선으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동력”이라며 “내년에도 촘촘한 복지 망을 통해 영유아, 청소년과 어르신 그리고 청장년층과 베이비붐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7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구는 지난해 지역사회보장계획 3개 추진전략, 9개 중점추진사업, 41개 세부사업 추진에 있어 시행의 충실성·적절성·목표 달성도 및 지역주민 참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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