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준공된 대종빌딩, 시공사는 남광토건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소재 대종빌딩이 오는 13일부터 출입이 제한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남구는 이날 대종빌딩을 제3종시설물로 지정하고 이 같이 조치했다. 제3종시설물은 구가 입주자의 시설물 사용을 제한하고 퇴거 조치를 할 수 있다.
강남구는 이날 자정(13일 0시)까지 입주자들에게 건물을 비우도록 했다.
강남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층별로 20개씩 지지대를 설치한 후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간다. 강남구는 안전진단에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대종빌딩은 지난 8일 오전 11시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2층에서 원형 기둥이 부풀어 오르며 단면이 떨어지는 등 균열을 보이면서 붕괴될 조짐을 나타냈다.
강남구에 따르면 건물을 받치는 기둥이 설계도면과 달리 시공되는 등 부실시공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991년 준공된 대종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년적 1만4799㎡ 규모다. 당시 시공은 남광토건이 맡았다.
조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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