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탄생별자리, 라이팅볼, 은하수 조명으로 이색겨울야경 선사

도심 속에서 별을 관측 할 수 있는 특별한 밤, 별 관측 프로그램 운영

22일 산타모자 대행진에 참여할 서울로 산타가족 5팀 모집, 각종 서비스

지난 겨울 서울로7017에서 펼쳐진 조명연출 사진 = 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7017'에서 겨울맞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식재된 꽃과 나무를 짚으로 둘러쌓고 그 자리에 12개의 탄생 별자리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설치해 환상적인 겨울야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12개의 탄생 별자리로 꾸며진 야경 선보여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는 조명 연출은 12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서울시는 짚으로 둘러싸인 식물들을 활용, 물병자리부터 염소자리까지 12개의 탄생 별자리로 꾸며져 서울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12개의 탄생 별자리조명은 밤하늘의 은하수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의 다른 조명들과 어우러져 서울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탄생 별자리를 찾아보는 체험과 포토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 서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인 목련마당~서울역광장 상부 구간에 별자리조명 외에도 라이팅볼, 이미지 투사등, 은하수조명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겨울 고가 상부의 서울역 광장쪽 일부 구간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이팅볼 연출을 올해에는 서울역광장~목련마당 상부구간에 넓게 퍼지게 배치해 우주 속을 표류하는 느낌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6개의 조명폴에 프로젝터를 매달아 바닥으로 투사시키는 방식의 이미지 투사 등 연출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속의 명언들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또 다른 볼거리가 제공된다.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별 관측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는 서울로의 야간조명과 연계해 서울로 7017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2일, 13일, 17일, 18일,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5회가 진행한다.

과학동아천문대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철 밤하늘의 빛나는 별자리와 달 이야기 강연과 회전 별자리판 만들기, 천체망원경 관측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회차당 15명의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로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진행돼 의미가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로 홈페이지를 통하여 온라인접수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로 모집한다.

지난해 서울로7017에서 진행된 산타모자 대행진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로 산타 가족’ 모집, 가족과 함께 서울로를 행진하자

22일 오후 4시 서울로에선 ‘2018 서울로 산타모자 대행진’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로7017의 마지막 퍼레이드 축제, ‘2018 서울로 산타모자 대행진’을 함께 할 서울로 산타 가족 5팀을 11일부터 18일까지 사연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선정된 산타 가족에게는 산타 옷이 증정되며 타악그룹 ‘라퍼커션’과 퍼레이드 대열 선두에서 흥겨운 리듬에 맞춰 걸으며 축제를 진행한다. 또한 전문사진작가의 촬영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모집발표는 오는 19일 서울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겨우내 잠시 휴식에 들어간 꽃과 나무 대신 별자리와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로의 모습은 서울의 새로운 겨울야경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진행되는 ‘서울로 산타모자 대행진’을 즐기며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서울로에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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