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1월28일~12월4일 '2018년 11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1위 김영록 전남·2위 원희룡 제주·3위 최문순 강원지사…박원순, '주민지지 확대' 2위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11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10월 대비 4계단 오른 6위(50.9%)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월 대비 3계단 상승하며 2위(56.5%)에 올라 8월 조사 이후 3개월 만에 톱3에 재진입했다.

이는 리얼미터가 11월28일~12월4일 조사해 1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무수행 긍정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8.2%), 2위는 원희룡 제주지사(56.5%), 3위는 최문순 강원지사(55.5%)로 나타났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54.0%)가 4위, 권영진 대구시장(52.1%)이 5위, 박원순 서울시장(50.9%)이 6위로 상위권을 이뤘다.

중위권은 이춘희 세종시장(50.8%) 7위, 이용섭 광주시장(49.0%) 8위, 이철우 경북지사(47.5%) 9위, 김경수 경남지사(47.3%) 10위, 송하진 전북지사(46.7%)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5.8%) 12위 등으로 집계됐다.

하위권은 양승조 충남지사(45.1%) 13위, 허태정 대전시장(43.1%) 14위로 나타났다.

최하위권은 이재명 경기지사(15위, 40.3% vs 부정 48.1%), 오거돈 부산시장(16위, 39.1% vs 부정 44.1%), 송철호 울산시장(17위, 35.1% vs 부정 50.7%)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8.1%로 10월(50.7%) 대비 2.6%p 내린 반면, 평균 부정평가는 36.4%로 10월(35.8%)보다 0.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11월28일~12월4일 조사해 11일 발표한 '주민지지확대지수' 집계 결과.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한편, '주민지지확대지수' 집계 결과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지지확대지수'는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11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1.7%에 비해 4.8%p 더 높은 56.5%의 지지율로, 109.3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했다.

2위 이하 나머지 시도지사 16인은 모두 6·13지방선거에 비해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이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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