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도시외교를 수행했다.

부산시는 10일 '6~7일 중국 상하이시와 광저우시를 차례로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의 외교'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6일 방문한 상하이에서는 오 시장은 △잉용 상하이시장 면담 △상하이 엑스포박물관 방문 △시트립 부총재 면담 △부산관광 상하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잉용 상하이시장과의 만남에서 올해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계기로 지속적인 민·관 교류협력과 시장을 비롯한 고위급 간부 상호방문, 아동·청소년 교류, 문화체육 등 양 도시간 교류분야 적극 확대와 크루즈관광 등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상하이 엑스포박물관 방문에서는 2010 상하이엑스포의 개최 추진경과와 관련 시설물 사후관리, 운영현황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와 관련하여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중국 제1의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Ctrip) 탕란 고급 부총재와 만나 중국 관광객 부산유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공동프로모션 추진, 부산 특화 관광상품 공동개발, 지역 항공사·호텔·여행사 등을 통한 중국 관광객 공동모객 이벤트 참여 요청, 공동크루즈코스 개발 등 부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세일즈 외교전을 펼쳤다.

부산 관광 상하이설명회에서는 현지 언론사,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여행사 관계자 등 1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부산 관광 상품을 홍보함으로써 중국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7일 오 시장은 광저우에서 △2018 광저우세계시장포럼 참석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방문 △광저우 진출 한국기업간담회 △원궈후이 광저우시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광저우 바이윈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2018 광저우 세계시장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트리 리즈마하리니 시장과 만나 그동안의 교류 점검을 통해 더 나은 발전관계 조성과 자매결연 체결 25주년인 내년 부산방문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원궈후이 광저우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부산과 광저우가 같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로서 아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과 내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될 제9회 TPO총회 참석을 요청했다.

광저우 진출 한국기업간담회에서는 두 도시간 교류증진을 위한 정책조언과 함께 의료산업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교류, 크루즈 의료관광 유치 등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지 한국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또 광저우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건립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와의 컨텐츠 개발 및 공연기획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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