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유입감병 환자 529명 중 171명 '뎅기열 환자'

모기. 사진=질병관리본부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외 감염병 환자 약 3명 중 1명은 뎅기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유입경로 1위는 필리핀으로 파악됐다.

9일 연합뉴스가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국가별 국외유입감염병 환자 발생률 추정'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외유입감염병 환자 529명 중 뎅기열 환자는 가장 많은 171건으로 전체의 32.4%에 달했다.

뎅기열은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최대 50%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경우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69명) △태국(45명) △인도(40명) △라오스(26명) △중국(24명) △인도네시아(20명) △말레이시아(13명) △캄보디아(13명) △미얀마(12명) △적도기니(11명) 등 순으로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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