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11일 0시부터 철거 작업 돌입

서울 구로고가차도. 사진=서울시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도시 미관 저해와 지역 상권 침해 등의 지적을 받아온 서울시의 구로고가차도가 41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철거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철거작업이 시작되는 해당 시각부터 구로고가차도의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 통행이 통제된다.

또 내년 1월 9일까지 사당방면 5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이후 고가차로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진다.

철거 공사는 내년 2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의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진행된다.

1978년 설치된 구로고가차도는 상습적인 꼬리물기로 교차로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변 지역 상권을 침체시킨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는 왕복 10~11차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새로운 도로는 내년 3월 초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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