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 중단 상태…사고 당시 시속 103㎞, 열차 10량 모두 이탈

서울행 KTX 열차가 8일 오전 7시35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KTX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8일 오전 7시35분쯤 강원 강릉선 철도의 강릉 분기점~남강릉역 사이에서 발생했다.

열차 승객은 모두 198명이었지만 다행히 구조가 필요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오전 7시30분 강릉역을 출발해 오전 9시30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승객들은 코레일이 제공한 버스를 이용 진부역으로 이동, 다른 KTX 열차로 환승했다.

KTX 열차가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했다. 서울행 KTX 열차 10량 가운데 앞 4량이 선로를 벗어났으며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타박상 등 상처를 입은 승객 1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탈선 사고 당시 시속 103㎞의 속도였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열차 10량 모두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현재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서울역∼진부역 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현재 코레일은 열차가 탈선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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