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및 교육청,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5조원 규모 예산안 편성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이 경기도 및 교육청이 편성한 약 45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사진=도의회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은주, 더불어민주당, 화성6, '이하 예결위')는 제332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2월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알차고 쓰임새 있는 2019년 예산편성을 위해 연일 밤샘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예산은 민선7기 들어 처음 편성하는 본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5조원(경기도 29조 4,535억원, 교육청 15조 4,177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편성돼 경기도의회에 제출됐다.

앞서 도의회는 세밀하고 균형 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관련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 9대 의회보다 2명이 증원된 28명으로 예결위를 구성하였고, 예결위원 지역적 구성도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은주 예결위원장은 "예결 위원 28명 중 절반 정도는 자택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의회 청사 인근에 방을 잡고 심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송영만 위원과 이혜원 위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 예산 심사에 이어 예결위 심사가 자정까지 이어지다 보니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예산 심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소영환 위원은 지난 4일 지역구인 고양시에 지역난방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수습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정까지 예산심의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심도있는 예산편성을 위해 예결위원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집행부 전 부서가 지난 몇 달간 고민 끝에 예산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사업의 경우 사전절차가 이행되지 않았고, 편성근거가 부족하거나 산출내역이 부정확한 부분이 있어 이들 사업에 대해 하나하나 쟁점사항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발전과 '사람 중심, 민생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꼼꼼하게 예산심사를 이어가다 보니 자정까지 예산심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심의 기간 중 최선을 다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예결위는 7일까지 경기도 및 경기도 교육청 실국별 심의를 마치고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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