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오늘(7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영하 10도 내외의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 기온은 동두천 △-9.9도, △파주 -9.7도, △인천 -7.9도, △수원 -7.3도, △이천 -7.4도 등 수도권 곳곳이 영하 1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다. △철원 -10.3도 과 △대관령 -10.9도 등 강원도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인천과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일부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5㎞ 상공의 영하 25도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0일까지 지속되다가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낮에도 최고기온이 -5~4도에 그쳐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오늘 해상은 대부분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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