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권역 조찬포럼서 도로점용관리 개선방안 논의

화재 등 재난 발생시 긴급차량 통행도 어려움 예상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왼쪽 여섯번째)이 21일 흥선권역 조찬포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권역국장 유근식)는 21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3층 소통실에서 '의정부시 전통시장가의 효율적인 도로점용관리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띤 조찬포럼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포럼에는 흥선동 허가안전과, 일자리경제과, 도로과 등 실무부서와 의정부소방서, 전통시장 상인회 등 14명의 내·외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로 무단점용 실태를 살펴보면서 전통시장의 상권을 진단하고 시장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현재 의정부 전통시장 둘레를 잇는 도로와 전통시장으로의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도로 양측에 위치한 점포의 상품진열대, 시설물 설치 등으로 인해 도로의 상당부분이 무단 점용돼 이용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시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이 어려워 신속한 대처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과 도로관리 지침개선 등을 통해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상인들의 상업 활동을 보장해주되 정도를 벗어난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되기도 했다.

이성인 부시장은 "의정부시는 전통시장가의 소상공인과 시장을 이용하는 의정부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의무가 있다"며 "개선방안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소관부서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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