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SNS에 올린 글. 사진=표창원 의원 트위터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8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개인 SNS를 통해 말했다.

표 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였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라며 " 법정에서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7일 '혜경궁 김씨' 계정의 실소유주는 김혜경씨라고 결론내며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다.

'혜경궁 김씨' 계정을 둘러싼 의혹은 이 계정이 지난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비난하며 시작됐다.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경기 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을 게재되기도 했다.

표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혜경궁 김씨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자 "일단은 기호 1번(이재명 후보)에 투표 부탁드린다"면서 "선거후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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