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현충관서 무료 선착순 관람…이상은·안치환·오단해·국방부 군악대도 출연

사진=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포스터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군에서 복무중인 연예인과 함께하는 '항일음악회'가 열린다.

18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는 행정안전부·국방부·서울 동작구청의 후원을 받아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2018 항일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의 주제는 '다시 부르는 희망의 노래 독립군 아리랑'이다.

이 음악회는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회에는 가수 이상은, 안치환과 소리꾼 오단해, 국방부 군악 대대 성악병 등이 참여한다. 광복군 장이호 선생의 후손인 장병화씨도 특별 출연한다.

배우 강하늘·지창욱, 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 등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참여하는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팀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1900년대 초반 항일독립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상황을 담아낸 작품이다. 백성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청년들의 투쟁을 그렸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장이호 선생 후손이 참석해 광복군 후손으로서의 고단한 삶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힙합 댄스 그룹이 3·1운동을 재해석하는 작품을 준비하는 등 젊은 세대 또한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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