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대해 정밀 측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검증기관과 함께 정밀 측정을 실시해 그 결과를 오는 19일 입주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개인이 간이 측정기 라돈아이를 이용해 잘못된 방법으로 측정된 결과를 여과없이 공개함으로써 라돈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시는 침대와 같이 장시간 호흡기와 밀착되는 제품이 아닌 생활물품에 대한 라돈 측정은 공기 질 중의 라돈을 측정(바닥 1~1.5m, 벽 0.3m 이격,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측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의 한 주민은 직접 구입한 라돈 간이 측정기로 자신의 집 화장실 선반을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관리법 권고 기준치(200Bq/㎥)의 5배에 달하는 1000㏃/㎥가 측정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