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2019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 "올해 난이도, 모의평가 기조 유지에 중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포항 유성여자고등학교 시험장을 나와 가족 품에 안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오후 5시40분, 종료됐다.

다만 5교시 제2외국어/한문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은 이미 오후 4시50분에 시험장에서 나왔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이날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난이도에 대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두 차례 모의평가 반응들이 유의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국어와 영어영역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국어영역은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어영역은 작년보다 어려웠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수학영역은 전년도 시험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분석이다.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12월29일~내년 1월3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진행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만8834명)의 23.8%인 8만2972명(수시모집 이월 미포함)을 선발한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4∼11일, 나군은 1월12∼19일, 다군은 1월20∼27일로 각 8일씩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29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 기간은 1월30일∼2월1일, 사흘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은 2월17일부터이고, 추가모집 등록은 2월25일이다.

한편 수능이 끝난 주말부터는 곧바로 논술전형이 시작된다.

17일과 18일은 △성균관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등, 24일과 25일엔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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