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공식 사과… 23일 발표할 듯

김기남 DS 부문 대표이사가 사과문 발표할 듯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분쟁 당사자들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반올림'에 중재안 이행 합의 협약식 날짜로 이달 23일을 제안했다.

반올림은 삼성전자 및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23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문 김기남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위험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는 수준의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에 따라 회사 홈페이지에 주요 사과 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도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