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 '나쁨'…교육부 "마스크 착용 가능"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장도식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4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전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13~17도다.

다만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다소 낮아져 쌀쌀하다"면서 "낮에는 다소 포근해져 일교차가 큰 곳이 많겠으니, 수험생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높은 구름이 많아지겠다.

한편 15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신원확인을 거쳐 수능시험시간에도 마스크를 쓸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다.

또한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매 교시 감독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 절차를 거쳐 허용한다.

특히 기침·천식이 있는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해당 학생과 다른 학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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