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85.35점 기록, 전국 평균보다 6.38점 높아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지수 1위에 올랐다.

13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계룡시는 85.35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가 기록한 교통안전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78.97점보다 6.38점 높다.

이에 따라 계룡시는 △사업용 △도로환경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운전자 △교통약자 등 6개 영역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계룡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인구 30만명을 넘는 시 가운데서는 경남 양산시가 82.5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군 지역에서는 강원 화천군이 85.02점을, 구 지역에서는 인천 동구가 84.58점으로 가장 높은 교통안전지수를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보다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충남 부여군으로 파악됐다. 이곳의 교통안전지수는 전년보다 11점 이상 상승한 83.56점으로, 등급도 E에서 B로 3단계 이상 상승했다.

부여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인구 30만명 이상의 시 가운데서는 경기 고양시가, 인구 30만명 미만 시 그룹에서는 경북 경주시가, 구 그룹에서는 서울 관악구가 전년 교통안전지수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성락훈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장은 “인구 30만명 이상의 시 그룹에서는 도로환경 영역이, 인구 30만명 미만 시 그룹에서는 교통약자 영역이, 군 그룹에서는 운전자 영역이, 구 그룹에서는 보행자 영역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영역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 지역의 교통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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