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 적극적 대응해야
  • 수협이 옛 노량진시장 전역에 물과 전기 공급을 끊은 5일 옛 노량진시장 상인들이 시장 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수협과 노량진 옛 수산시장 상인들 간 갈등이 경제적인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 측은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요청했다.

수협은 민주노점상연합회(민노련)를 주축으로 하는 시위대가 노량진시장 내 경매 출하 차량의 진출입로를 점거, 상장물량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수협은 지난 5일 옛 노량진시장 전역에 물과 전기 공급을 끊었다. 수협은 그동안 4차례 명도집행이 상인들의 반발로 모두 무산돼 이 같은 조치에 나섰으며, 지난달 30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사전고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옛 노량진시장 상인들은 물과 전기를 다시 공급하라 요구하며 이날까지 5일째 수협 측과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

수협에 따르면 노량진시장의 경매물량은 옛 수산시장 상인들의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전일 대비 42톤이 줄었다. 이어 이날 열린 경매에서도 18톤이 줄어드는 등 지금까지 모두 60톤이 감소했다. 일일 경매 물량도 200톤 선이 무너져 194톤에 불과한 상황이다.

  • 물과 전기가 끊긴 노량진 옛 수산시장. 사진=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 제공
수협 관계자는 "시위대가 3일째 경매행위를 방해하고 있어 출하주들이 물량 상장을 피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명령에도 자리를 이동한 채 점거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수협과 경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폭력과 협박도 일삼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협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만 옛 노량진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시장 잔여 자리 입주 신청을 받는다.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더는 입주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노량진시장의 경우 매출이 보장된 특수 상권이다 보니 입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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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11/08 19:25:44 수정시간 : 2018/11/08 19: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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