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이영봉 도의원이 지난 6일 경기도의회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사진=도의회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6일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영봉 의원은 이날 "전체 등록 장애인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인구는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20여년 간의 공교육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결과 없이 학교 졸업을 한 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사회와 단절돼 이들의 남은 40~60년 동안의 삶을 오로지 부모와 가족들이 책임지고 있다"며 "하루 종일 커다란 덩치의 성인아이, 치매환자와 마찬가지인 중증 발달 장애인들을 가정에서 돌보기에는 가족들의 희생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법률과 경기도의 발달장애인지원조례에서 평생교육을 명시하였듯이 경기도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해 학교교육의 연장선에서 신변자립에 대한 꾸준한 교육과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 주간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활동지원서비스를 활용한 낮 시간에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내 4곳의 기초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발달장애인교육센터를 준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이제는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경기도가 평생교육센터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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