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질소 45% 제거돼…공인인증기관 테스트 결과 입증

(주)카리스가드레일이 생산해 설치한 플라스틱 가드레일 모습. 사진=카리스가드레일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이 '광촉매(TiO2) 물질을 활용한 가드레일'을 설치했을 경우 저감효과가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질소산화물은 질소와 산소의 화합물로, 연소과정에서 공기 중의 질소가 고온에서 산화돼 발생하며, 교통량과 일광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질소산화물은 급성 중독시에는 폐수종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물질이다.

28일 (주)카리스가드레일(대표 유철) 관계자는 "광촉매 성능평가 테스트 결과, 45%의 이산화질소가 제거됐다는 시험성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주)카리스가드레일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광촉매 물질을 분말로 만들어 가드레일 원료와 배합, 가드레일 외부에 2mm정도 두께로 녹여 압출 성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주)카리스가드레인은 특허청으로부터 '질소산화물 제거 가능한 가드레일' 특허증을 취득했고 지난 18일자로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45%의 이산화질소가 제거됐다는 '시험성적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철 대표는 "당사가 생산하는 가드레일 설치만으로도 일정 부분 가드레일에 흡착된 자동차 배기가스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도로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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