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7개국 수산 관련 공직자 초청연수 프로그램 운영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부산의 수산발전 경험 전수에 나섰다.

부산시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부산의 수산업 발전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부산형 ODA(정부개발원조) 해양수산 글로벌 연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시에서 KOICA에 공모제안한 ‘KOICA 부처 제안사업 다국가 다년간 글로벌 초청연수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실시된다. 연수 과정명은 ‘수산동물 질병관리 및 생산 단계 수산물 안전관리’다.

올해는 모리타니아, 이집트, 동티모르, 카메룬, 튀니지, 라오스, 도미니카공화국 7개국의 고위공직자 14명이 연수를 받고, 내년에는 중간관리자, 2020년에는 실무관리자를 대상으로 총 60여명에 대한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의 최종 목표는 수원국의 생산단계 수산물의 위생수준 향상과 생산성 증대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지난 2013∼2015년 추진했던 ‘수산가공 및 위해요소 중점관리 과정’의 3개년 글로벌 초청연수사업 연수생들로부터 수산동물 질병예방 프로그램의 수요를 확인해 기획된 것으로,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산물 가공기술의 이해 및 수산물 품질평가기술 △수산생물 질병관리 및 예방대책 이론과 실습 △수산식품 안전관리와 양식업 HACCP개발 운영 △한국의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등이다.

부산시는 연수 종료 후에도 KOICA의 프로젝트사업, 글로벌 연수사업 참여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부산만의 ODA 사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연수에 참여한 연수생들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부산 인사의 저변 확대에 따른 다양한 교류증진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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