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시사편찬실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항도부산’이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학술지의 관리체계를 확보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국내 우수학술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술지 등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항도부산’은 2016년도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지’로 승격됐다.

시는 2016년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후 2017년부터 학술지 발간 횟수를 연 2회(2월, 8월)로 늘리는 등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항도부산’은 부산의 역사·문화·사회 등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부산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1962년에 창간됐다. '항도부산'의 발간은 지역사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지역의 인문학 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와 부산시 향토사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원문을 공개하고 있어 연구자와 시민 등이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6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 평가에서 등재지로 상향 조정된 것은, 부산시사편찬사업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술지의 질적 향상과 함께 부산지역사의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학술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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