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7일 여론조사…대부분의 지역·연령·성별에서 "찬성" 압도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일 조사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의 전면 공개에 대한 국민여론'에 따르면 "찬성" 응답이 88.2%로 집계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국민 10명중 9명에 이르는 압도적인 대다수는 비리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전면 공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일 조사해 18일 공개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의 전면 공개에 대한 국민여론'에 따르면 "어린이 교육 관련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집계됐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4.0%.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90%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특히 30대에서는 찬성이 97,3%인 반면, 반대는 0%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95.9% vs 반대 1.6%)과 서울(90.1% vs 9.4%)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상회했다.

대전·충청·세종(89.4% vs 6.7%)과 경기·인천(87.1% vs 7.2%), 광주·전라(85.0% vs 13.6%), 대구·경북(81.9% vs 11.8%)에서도 찬성이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97.3% vs 반대 0.0%)에서 찬성 여론이 90% 후반의 압도적 다수였다ㅏ.

이어 20대(91.1% vs 5.5%), 40대(89.8% vs 7.6%), 50대(84.3% vs 15.0%), 60대 이상(82.2% vs 8.8%) 순으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성별로도 여성(찬성 89.6% vs 반대 5.9%)과 남성(86.8% vs 9.6%) 모두 10명중 9명에 이르는 응답자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4.9% vs 반대 5.1%)과 중도층(91.3% vs 6.7%)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다.

보수층(83.0% vs 11.2%)에서도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전면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6% vs 반대 1.4%)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5% vs 4.0%)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88.3% vs 11.7%)과 자유한국당(78.0% vs 15.3%) 지지층, 무당층(85.9% vs 6.4%)에서도 찬성이 80%대 전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0월17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9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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