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교육여건이 OECD평균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은 통계 착시"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도시는 과밀 학급으로, 농어촌은 학생수 부족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유성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학급당 학생수 10명 미만인 학교는 1896개교로 전체 16.01%였다. 특히 농어촌지역이 대부분인 강원과 전남·북, 경북 지역의 경우 3곳 중 1곳이 학급당 10명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10인 미만인 학교는 242개교(36.67%)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314개교, 전북 268개교, 경북 322개교 순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학급당 10명미만 학생수를 가진 학교수는 서울은 3개교, 대구 3개교, 부산 11개교 등에 불과했다.

반면, 학급당 학생수가 30명이상인 학교는 전국 830개교 였다. 다수가 도시지역에 있었다. 경기도가 302개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1개교, 전북 50개교, 인천과 충남이 46개교 순이었다.

이상민 의원은 “학급당 학생수가 낮은 학교에서는 학생이 학습권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학령인구 감소에도 일부 도시 지역에서는 10개교중 1개교가 30명이상 과밀학급인 상황에서 교육여건이 OECD 평균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은 통계 착시로, 과밀학급에 대한 별도의 개선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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